
“밥 먹자.” “싫어.”
“옷 입자.” “싫어!” 😤
두 돌 아이 싫어, 우리 집만 이런 걸까요?
좋아하는 걸 물어봐도
일단 “싫어”부터 나오면
일부러 부모 말을
거스르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요.
하지만 두 돌 전후 아이의 “싫어”는
버릇이 나빠졌다는 뜻이라기보다
자기 생각과 선택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.
하고 싶은 마음을 아직
정확한 문장으로 말하기 어려워서
가장 쉽고 강한 말인
“싫어”를 반복하는 경우도 많고요.
이 글에서는 떼쓰기와 자율성을 구분하는 법과
부모가 바로 써볼 수 있는 말하기 방법을
상황별로 정리했어요. ✨
📑 목차
🤔 두 돌 아이 싫어, 왜 이렇게 자주 말할까?
생후 18개월부터 두 돌 전후가 되면
아이는 자신이 부모와
분리된 존재라는 걸 조금씩 알아가요.
동시에 “내가 해볼래!” 하는
마음도 쑥쑥 커지죠. 🌱
미국소아과학회(AAP)는
18개월 무렵 아이가 “아니요”, “싫어요” 같은 말로
새로 생긴 선택권과 자율성을
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해요.
(healthychildren.org)
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보다
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큰 시기이기도 하고요.

🗝️ “싫어” 속에 숨은 마음
- 내가 직접 정하고 싶어요
- 지금 하던 놀이를 더 하고 싶어요
- 갑자기 바뀌는 상황이 불편해요
-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
- 부모가 내 말을 들어주는지 확인하고 싶어요
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(CDC)도
1~2세는 독립성이 커지면서
부모의 요구에 반대하는 행동이
나타날 수 있는 시기라고 안내해요.
(cdc.gov)
그러니 “싫어”를 자주 한다고
매번 고집이나 반항으로 단정하지 않아도 돼요. 🙆

⚖️ 두 돌 아이 싫어, 자율성은 인정하고 기준은 분명하게
자율성이 자라는 시기라고 해서
아이의 모든 요구를
들어줘야 하는 건 아니에요.
중요한 건
아이가 선택할 수 있는 일과
반드시 지켜야 하는 일을 나누는 거예요.
위험한 행동, 때리거나 미는 행동,
차에서 카시트에 앉는 일처럼
안전과 관련된 규칙은
부모가 분명하게 정해야 해요. 🚸

💡 이렇게 말해 보세요
- “싫을 수 있어요. 그래도 차에서는 카시트에 앉아야 해요.”
- “화가 난 건 알아요. 하지만 사람을 때리면 안 돼요.”
- “더 놀고 싶은 마음은 알아요. 이제 집에 가야 해요.”
핵심은
감정은 인정하되, 행동의 기준은 바꾸지 않는 것이에요.
속상한 마음을 받아준다고
위험한 행동까지 허용하는 건 아니에요.
반대로 감정은 무시한 채
“안 돼”만 반복하면
아이는 내 마음을 몰라준다고 느낄 수 있어요.
감정은 짧게 공감하고,
필요한 행동은 차분하게 도와주세요.
👕 명령 대신 작은 선택지를 주세요
“지금 당장 옷 입어.”
“빨리 양치해.”
이렇게 지시만 받으면
아이에게는 스스로 결정할
여지가 거의 없어요.
부모가 허용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
두 가지 선택지를 제시해 보세요. 👇

🎯 선택지 예시
- “파란 옷을 입을까요, 노란 옷을 입을까요?”
- “엄마가 신겨줄까요, 직접 신어볼까요?”
- “딸기 치약을 쓸까요, 포도 치약을 쓸까요?”
- “먼저 양치할까요, 세수부터 할까요?”
옷을 입거나 양치해야 한다는
큰 기준은 그대로 두고,
방법만 아이가 고르게 하는 거예요.
이렇게 하면 아이는
모든 걸 거절하지 않아도
자기 의견을 표현할 수 있어요. 😊

⚠️ 주의할 점
실제로 선택할 수 없는 일을
질문처럼 묻지는 않는 게 좋아요.
“양치할래, 안 할래?” 하고 물은 뒤
아이가 “안 할래” 했는데 다시 양치를 시키면
선택권을 줬다가 빼앗긴 것처럼 느낄 수 있어요.
⏳ 다음 행동을 미리 알려주세요
재미있게 놀고 있는데
갑자기 씻으러 가야 하거나
보던 영상이 예고 없이 꺼지면
아이의 “싫어”는
더 크게 나올 수 있어요. 😣
아직 시간의 흐름을 정확히
이해하기 어려운 나이라서
갑작스러운 변화 자체가 불편하거든요.

⏰ 이렇게 미리 알려주세요
- “이 노래가 끝나면 씻으러 가요.”
- “미끄럼틀 한 번 더 타고 집에 가요.”
- “블록 세 개만 더 쌓고 정리해요.”
- “책 한 권 읽고 불을 꺼요.”
아이에게 시간을 전부 맡긴다는 뜻은 아니에요.
지금 행동이 언제 끝나고
다음 행동이 언제 시작되는지
예측할 수 있게 도와주는 방법이에요.
미국소아과학회도
일관된 생활 흐름과 예측 가능한 행동이
아이의 안정감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해요.
📢 선택할 수 없는 일은 짧고 명확하게
자율성을 존중한다고 해서
모든 말을 질문으로 바꿀 필요는 없어요.
선택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
짧고 명확하게 알려주는 편이 나아요.
- ➡️ “이제 나갈 시간이에요.”
- ➡️ “차에서는 카시트에 앉아야 해요.”
- ➡️ “뜨거우니까 만지면 안 돼요.”
- ➡️ “동생을 때리면 안 돼요.”

아이가 “싫어” 할 때마다
부모가 말을 계속 바꾸면
아이는 거절하면 상황이 달라진다고
배울 수 있어요.
선택할 수 있는 일엔 선택권을,
안전과 생활에 필요한 일엔 부모의 기준을!
이 두 가지만 구분해도
매번 힘겨루기를 하지 않아도 돼요. 💪
💬 싫은 마음을 먼저 말로 표현해 주세요
아이가 계속 “싫어”라고만 할 때는
부모가 아이 마음을
문장으로 대신 말해 주는 것도 도움이 돼요.
🗨️ 감정 대신 말해 주기
- “더 놀고 싶은데 씻으라고 해서 싫었어요.”
- “엄마가 갑자기 장난감을 치워서 속상했어요.”
- “혼자 해보고 싶었는데 엄마가 도와줘서 싫었어요.”
아이가 느꼈을 법한 감정을
말로 들려주면
아이는 마음을 표현하는 다른 방법을
조금씩 배워 가요.
다만 부모가 감정을 단정하지 않도록
“그랬을 수도 있겠어요”처럼
부드럽게 말해도 좋아요. 💛
🩺 두 돌 아이 싫어, 이럴 땐 전체 발달을 살펴보세요
“싫어”를 자주 하는 것만으로
발달 문제를 판단할 수는 없어요.
두 돌 전후에는 거절과 감정 기복이
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고
아이마다 표현 방식도 달라요.
다만 거부와 분노가 너무 강해서
식사·수면·외출 같은 일상이 계속 어렵다면
아이 행동 전체를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.
🔍 이런 모습이 함께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
- 때리기·밀기·물기 같은 행동이 반복될 때
- 이전에 하던 말을 잃거나 발달이 후퇴한 것처럼 보일 때
- 눈맞춤이나 상호작용에 대한 걱정이 함께 있을 때
- 또래나 가족과의 관계가 계속 어려울 때
- 감정 폭발이 너무 잦고 진정까지 오래 걸릴 때
하던 기술을 잃었거나
발달에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
기다리기보다 소아청소년과나 발달 전문가와 상담해 보세요.
CDC도 이런 경우 의사와 상의하고
발달 선별을 받아보도록 안내해요.
👉 CDC 30개월 발달 이정표 확인하기
🌱 마무리|두 돌 아이 싫어 시기, 이렇게 지나가요
아이의 “싫어”를 전부
버릇이나 고집으로 해석하면
부모도 매번 이겨야 하는 싸움처럼
느끼기 쉬워요.
하지만 이 시기의 거절은
자기 생각과 선택이 자라는 자율성 발달의 신호일 수 있어요.

📌 한눈에 정리
- ✅ 선택할 수 있는 일은 아이가 고르게
- ✅ 안전과 생활 규칙은 부모가 정하기
- ✅ 싫은 감정 자체는 인정해 주기
- ✅ 다음 행동은 미리 알려주기
이렇게 나눠서 생각하면
“싫어”가 많아진 시기를
조금 덜 지치면서 지나갈 수 있어요.
아이의 감정을 모두 해결해 줄 순 없지만,
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옆에서 돕는 것은
부모가 해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역할이에요. 🌷
※ 이 글은 두 돌 전후 아이의 자율성과 감정 표현에 대한 일반적인 육아 정보예요.
아이의 발달이나 행동에 지속적인 걱정이 있다면
정해진 검진일까지 기다리기보다 의료진과 상담해 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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